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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지.
숲은 신비로운 곳이라는..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해 주신 이야기 중에서도 그런 얘기가 있거든.
내가 아주, 아주 어렸을 때에 있었던 일이라고 해.
모내기가 한창일 때, 우리 마을 뒷산 쪽에서 한 아기가 사라졌다는 거지.
동네 사람들이 한참을 찾고 찾았지만 며칠 동안 오리무중.
그러다가 아주, 아~주 우연찮게 찾았는데, 가시덤불 속에 웅크리고 있더라는 거였어.
그 가시덤불의 입구는..
정말 아기 하나만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고 해.
어떻게 그런 곳으로 기어갈 수 있었던 걸까?
아니, 정말 아기 혼자서 간 것일까???
아직, 우리 동네에 교회가 세워지기 전 일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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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무척이나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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