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7일. 인사동 골목을 지나면 나오는 안동교회에서 합창모임 '새하늘새땅'의 공연이 있었다. 원래는 교회 누나가 속해 있는 합창단의 공연이라서 갔는데, 너무나도 좋았다. 동영상으로 보는 것과 직접 공연장에서 보고 듣는 것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도 알게 되었고. ㅋㅋ 마음이 많이 동했다. 공연이 있기 전부터 누나는 가끔 합창모임에 와보지 않겠느냐며 살며시 이야기를 꺼내곤 했는데, 사실 별로 마음은 없었다. 왜냐하면, 성가대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ㅋ 뭔 말인고 하니.. 크흠.. 넘어가자; 암튼.. 공연을 보고 난 후, 내 마음은 급격히 합창모임으로 기울었다. 그래서 참여한 지 2주. 내일이면 3주차가 된다. 하하. 생각보다 즐겁다. 다소 매여 있다는 느낌의 성가대보다는 노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