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옮깁니다. https://insgate.tistory.com/entry/2022-20대-대선을-통해-미래의-과거를-보다 대충 10여년 전, 이런 생각을 했었다. 어차피 지역구도가 확고하게 자리 잡은 이상, 정치적 텃밭에서 양적으로 밀리는 민주당은 한두 세대가 지나가기 전까지, 지속적인 집권은 어렵겠구나. 그래도 언젠가는, 세대가 거듭될수록 지역감정, 지역주의는 희석되겠지.. 그런데, 이번 대선을 겪으면서 이런 생각이 조금 더 꼬리를 물고 앞으로 나아갔다. 아니, 이런 경우엔 더욱 뒤로 되돌아갔다고 해야 하나.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이런 역사적 경험에 대한 님비현상을 지역구도로 잘 이용해먹은 당시 권력층의 (우연에 가까운) 치밀한 계산(그냥 천운), 그리고 그로 인해 굳어져버린 정치적 영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