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루피/세상 보기

아찔하게 역주행 하던 아이들. ㅡㅡ;

하늘치 2007. 9. 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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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구로동 가로공원 옆을 지나다가 아찔한 사진을 찍게 됐다. 그저 카메라를 들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찍은 사진이긴 한데.. 정말 당황스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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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 같던데.. 뭐, 이러쿵 저러쿵 해도.. 나 역시 이 아이들을 보이는 그대로만 판단할 수 없는 뒷배경 같은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건 분명히 불법인거다. 그걸 그렇다고 나무랄 수 있는 어른이 없다는 것이야말로 슬픈 현실이 아닐런지. 경찰이 단속한다고 해도 단체로 폭주하는 세상이다보니 한숨이 나오다 못해 두렵기까지 하다. 영화에서나 보는 것으로 생각했던 양아치들의 폭행이 내 주변인들에 의해 실제 자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거리를 걷는 것조차 꺼려진다. 어쩐지 세상은 메트로폴리스의 그늘을 낳고 있는 것만 같다...

■ 솔직한 마음 같아서는 쫓아가서 이단 옆차기 한 번 해주고 싶었다만, 무슨 수로??? 되려 맞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어휴.. 어쩌면, 이런 고딩들의 문제가 공고를 혐오시설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은 혹 아닐까;;; (아니길 바라고, 또 아니겠지만;)

■ 이건 정부탓인가? 부모 탓인가? 아니면.. 학교 탓일까? 솔직히 그 아이들을 직접 탓할 수만은 없잖아.. '우리 학생, 이렇게 변했어요!' 같은 프로그램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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