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치 이야기/습작 노트

대항해시대의 꿈 _ 에피소드

하늘치 2007. 9. 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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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다에 뭐가 있는지 알아?"

"그럼요~"

"뭐가 있는지 안단 말야??"

"네~ 제 꿈이 저기에 있어요!!!"

"허허..."

할 말을 잃어버린 듯, 제이 아저씨는 손바닥으로 이마를 '탁' 치며 고개를 흔들었다.

깊은 푸르름.. 하늘보다도 더 진한 하늘색의 저 바다는 생명으로 가득차 있지만 동시에 죽음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 양날의 칼이었다. 그 누가 저 바다의 풍요를 누릴 수 있을까..

지금도 보이는 저 바다 속의 거무스름한 물체의 움직임은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않겠다는 것을 다짐하듯 빠르게 나타났다가 사라짐을 반복하고 있었다. 거대 생물체인지, 마법진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마도전쟁의 부산물일 것이라는 추측이 정설이라는 것이다.

항해가 불가능해진 시대.

대항해시대의 종말은 대륙간 교류의 종말을 가져왔고 결국 그렇게 시작된 시간의 흐름은 완전한 낯설음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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