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루피/사는 얘기

주말의 여유란 이런 거구나..

하늘치 2007. 9. 1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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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열심히 일을 하고, 드디어 주말, 토요일 밤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래서 직장인들은 주말을 기대하고 기대하며 또 기다리는 거구나.
그래서 월요일을 그렇게도 싫어하는 거구나..

내일은 또 아침부터 교회에 가야 하지만, 그래도 회사를 가는 것처럼 억지로 가는 것만은 아니니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일까? 오늘도 8시까지 일하느라 몸은 좀 고단하지만, 마음만큼은 참 여유롭다. 어젠 정말 8~9시간동안 비를 쫄딱 맞으면서 일했다. 이러다가 다음 날 몸살을 앓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될 정도로. 이마트 직원도 그런 말 했었고.

하지만, 집에 들어오자마자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근 후 잠자리에 들었더니 다행스럽게도 몸살 기운 같은 건 없었다. 그리고 오늘, 또 비가 올까봐 우비까지 챙겨 갔건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비는 오지 않았고, 그래서 발은 더 아팠다;

참, 일하는 동안 내내 바비 킴의 '일년을 하루같이[쩐의 전쟁 OST 1.5]-Bobby Kim(바비 킴)'의 한 소절이 내 입 속에서 맴맴 맴돌았다.

일년을 하루 같이~
평생을 일년 같이~

뭐.. 이런 부분.




그나저나 모처럼 소설도 보고, 노래도 듣고.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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