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치 이야기/독서 노트

[신앙] 무례한 기독교 - 리처드 마우

하늘치 2007. 2. 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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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기독교

리처드 마우 저/홍병룡 역 |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 2004년 02월

책소개
수많은 가치관들이 교차하고 다양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저마다의 거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 분열된 시대에, 공적인 영역에 관여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 또한 신앙을 지킨다며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을 쉽게 보게 된다. 이런 태도는 기독교 전통 안에서 정당화되고, 믿음의 증거로까지 여겨져 왔다. 그러나 리처드 마우는 이런 무례함이 잘못된 하나님 이해와 인간 이해에서 비롯한 것임을 지적하고, 신념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더욱 겸손하고 교양 있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 자신의 경험으로 인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진 신학적 이해를 들여다 볼 수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시민적 삶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발견할 수 있다.

책 속으로..
p.28
예수님이 창녀와 세리들을 '용납하셨을' 때 그분이 그들의 성적 혹은 경제적 행위를 묵과하신 것은 아니다. 그분은 그들의 불미스러운 행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하셨다. 하나님의 신실하고 창조적인 자녀로서 살 수 있는 잠재력이 그들에게 있다고 인정하셨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마땅히 보여야 할 용납의 자세다. 마음을 열고 거리낌 없이 받아주는 것 말이다. 타인이 하는 어떤 행위든 포용하는 상대주의적 태도는 선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기독교적 교양이 아니다.

p.68
네 눈이 보는 것을 조심해.
네 눈이 보는 것을 조심해.
위에 계신 주께서 사랑스레 보시네.
네 눈이 보는 것을 조심해.

네 귀가 듣는 것을 조심해.
네 발이 가는 것을 조심해.
네 입이 말하는 것을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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