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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집으로 갈 때..
하나님의 집으로 갈 때에,
발걸음을 조심하여라.
어리석은 사람은
악한 일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제물이나 바치면 되는 줄 알지만,
그보다는 말씀을 들으러 갈 일이다.
하나님 앞에서 말을 꺼낼 때에,
함부로 입을 열지 말아라.
마음을 조급하게 가져서도 안 된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 위에 있으니,
말을 많이 하지 않도록 하여라.
- 전도서 5장 1~2절 -
흔히 말하기를 '주일에는 교회에 간다'고들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이야기 하고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만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신자들끼리도 대부분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교회'라고 부르기보다는 '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를 때가 예배에 대한 마음가짐에 더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좀 있겠지만, 어감이 조금 다르기 때문인데 '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르는 것이 좀 더 노골적이랄까요.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그냥 교회라는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몸가짐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는 뜻이지요.
저는 어릴 때, 고향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항상 버스를 타고 다른 동네에 있는 교회에 다녔는데, 드디어 집에서 가까운 곳에 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이었죠.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갖가지 미신이 동네 잔치 때마다 그 모습을 드러내던 곳이었으니까요. 그 수가 많지 않았던, 아버지 연배의 성도님들이 십시일반으로 하나가 되어 교회를 세워나갔던 것인데 지붕만 얹으면 되는 시점에서 갑자기 교회터의 주인 반대로 다 지어가던 교회를 허물어버렸던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겨우 스무 걸음 남짓 옆에서 다시 교회를 세우게 되었지만요.
가을을 여는 첫날에 선교부 지체들이 부천에 있는 정미 누나 집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을 여는 첫날에 선교부 지체들이 부천에 있는 정미 누나 집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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