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씨 판타지 세계에 등장하는 거대한 생명체..라고 할 수 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하늘치는 거대한 몸집의 어형[魚形] 생명체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등에는 시기를 알 수 없는 고대유적이 있고, 엄청나게 많은 눈이 달려있다고 한다. 참, 하늘치의 화를 돋구면 도시 하나쯤은 그냥 뭉개버리는 무시무시한 하늘의 패자..
하늘치 설명 보기.
여튼,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라는 소설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위 사진은 DUNGEON & FIGHTER라는 게임에서 일정 스테이지에 접속할 때 나오는 페이지의 그림이다.
저 생명체가 하늘치라는 말은 던파의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으나..
눈이 몇 없는 거 빼고는 내가 상상했던 그 하늘치와 딱 어울리는 그림이다. 그러나... 온전한 하늘치의 그림만을 원했던 나로서는 뭔가 허전할 수 밖에 없었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마음에 드는 하늘치의 그림이 없었다는 것에 약간의 안타까움이...
그러나 하늘치를 직접 그릴 만한 능력치는 없었기에 위의 사진에서 필요없는 걸 지워보는 노력을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장장.. 30분? 1시간? 잘 모르겠다. 어젯밤에 작업하다가 그냥 잠들었기에 아침에 나머지 부분을 잠깐 손봤기 때문이다.
주둥이 부분이 솔직히 상당히..
궁금했으나, 뭘 먹는지도 모를 뿐더러, 먹기는 먹나? 뭐, 가설 하나쯤은 있긴 하더라만..
암튼, 이 그림으로라도 만족해보기로 했다. 되지도 않는 포토샵이 나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는 후문만이 무성...
사실, 하늘치에 대해 무슨 애정이 있다거나 큰 관심이 있다거나 한 건 아니었다. 그냥 거대하다는 것과, 베일에 가려진 신기한 생명체라는 것, 그리고 그 등에는 말로 설명하기 참.. 어려운 고대 유적의 존재.. 뭐, 그런 것에 대한 관심 때문에 그냥 떠오른 것이었지 싶다.
생각 같아선, 수정한 그림에 내 필명이라도 집어 넣고 싶었으나.. 원본을 맘대로 수정했다는 것도 죄송스럽고..
솔직히, 이름을 어떻게 새겨넣어야 하는지도 모르는데다가..
귀찮기도 해서 패스.
하늘치여 영원해라.
그러든가 말든가..
- 2006년 12월 11일, 이글루스 humane에서 포스팅했던 내용..
- 이곳에는 옮기지 않았었다는 걸 알게 되어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