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루피/사는 얘기

사는 건 말이지..

하늘치 2008. 1. 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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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뜻대로 안되는 거 같아.

사람 마음만큼 대하기 어려운 게 또 있을까..

요즘, 나답지 않게.. 눈치가 빨라진 것 같다.
뭐, 그에 비해 반응속도는 여전히 느려터졌지만.

마음은 아무렇지도 않다 생각했는데, 아니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했는데..
그렇지가 못하다. 하하하.

나 왜 이러는거지.


어쩌면 난, 이리 될 줄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몰라.
이거, 왠지 무서운 이야기다.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거라면..
본능적으로 피했어야지...
이렇게까지 빠져 있을 줄이야..

사람 마음만큼 아픈 것도 없구나 싶다.
잠을 설친다는 거, 이해할 수 없다 생각했는데..
벌써 두 번째로구나.

사람이란 참 알 수 없는 존재다.
아니, 그 마음이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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