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치 이야기/애니

'초속 5Cm, 제1화' - 신카이 마코토 감독

하늘치 2007. 2.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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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출생 : 1973년
출생지 : 일본
직업 : 애니메이션 감독
데뷔 : 1998년 애니메이션 '둘러싸인 세계'
작품
- 1999년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 2002년 '별의 목소리'
- 2004년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 2007년 '초속 5cm'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이미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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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cm'는 빛의 마법사라고도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07년 작품이다. 아마도 총3화로 제작될 이 애니메이션은 2월23일 현재 첫 번째 작품이 이미 공개되었는데 부제가 'a chain of short stories about their distance' 인 듯 하다. 일본어가 전혀 안되는 관계로 무슨 정보든 확언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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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스토리 중 네 컷. 밝고 깨끗한 느낌이 든다. 혹시, 사진을 참고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감이 느껴진다. 뭐, 마음에 쏙 든다는 말이다.

아무튼, 이번 1화에서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전작에 비해 모자람 없는 빛의 마법을 보여주었다. 화창한 한낮의 기운이 넓은 운동장에서 저 멀리 뭉게구름까지 단번에 느껴지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 마치 유리처럼 투명하게 흐르는 시냇물과 그 위에 드리워진 울창한 나뭇잎들의 그림자, 거기에 그림자를 옆을 스쳐 지나간 듯한 빛무리까지.. 3색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장면에서는 아찔함마저 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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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과 아마도 시냇물이 흐르는 개울가. 오른쪽 사진은 정말...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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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들도 사실적이지만, 아래 그림은 사진으로 착각해도 될 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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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 이게 정말 애니메이션이란 말인가.... 감동감동 감동이야~ ㅠㅠ

뭐랄까.. '아련히 기억날 듯도 한 동심'이 이루어가는 순수한 사랑과 그에 대한 감동이 생각처럼 와닿지는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올 법한 작화에는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1화에서는 작화만이 눈에 크게 띌 뿐이라고 얘기한다면 너무 지나친 평가일까.. 아마도 이전 작품인 '별의 목소리' 에서 받은 그 애절한 느낌에 크게 못미친 탓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다음화의 예고편을 보는 순간 이어질 내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안타까움 같은 건 이미 저 멀리 '구름의 저편'으로 날아가버렸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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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의 옛 길도 이와 조금.. 비슷했다. 어스름한 저녁이 다가올 시간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빛이 힘을 잃지 않은 시간. 참으로 잡아내기 힘든 절묘한 타이밍을 잡아낸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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