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치 만물상/유틸리티

골드웨이브와의 인연.

하늘치 2007. 2. 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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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늘님의 골드웨이브 관련 포스팅

개인적으로 골드웨이브라는 프로그램을 접한지 벌써 7년이나 흘렀다. 아무런 도움도 없이 혼자서 이것 저것 눌러보며 익힌 골드웨이브. 최근 '사운드포지'라는 또 다른 프로그램을 동생이 쓰고 있는 걸 지켜보긴 했지만, 그래도 내겐 골드웨이브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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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웨이브라는 컴퓨터상의 녹음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 계기는, 교회에서 청년성가대로 섬기며 불렀던 성가를 나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했던 MD(MZ-R90)녹음에서 비롯됐다. 일반 카세트테잎으로 녹음한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녹음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큰 결심을 하고서 구입한 엠디(소니社)의 효과였는데, 겨우 만원짜리 싸구려 마이크만으로도 그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음질의 녹음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당연히 이 찬양을 다른 청년들과도 같이 들어보고 싶어졌다. (음.. 자화자찬이 되겠지만... 우린 꽤 잘했다. 서부시찰 청년연합예배에서도 단독으로 성가대를 부탁받을 정도였으니까.) 아무튼 당시 기독교 포털사이트였던 '호산나'의 클럽에서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카페에서 녹음한 찬양을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만난 것이 바로 이 'GoldWave'였던 것이다.

처음에는 녹음과 잘라내기, 잘라낸 처음과 끝부분 다듬기 정도가 내가 다룰 수 있는 전부였다. 사실 그것만으로 충분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게 2001년에 시작된 골드웨이브와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교회에서의 찬양, 설교 녹음 뿐 아니라, MP3P로 듣기 위한 강의 파일이나, 각종 음악 파일 제작에도 나름 유용하게 쓰여졌다.

그리고 2003년과 2004년에는 성가대의 1년 성가 CD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만약... 이 때 잡음제거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아마 훨씬 나은 음질의 CD가 만들어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사실, 언젠가는 골드웨이브에 관한 포스팅을 하나씩 만들어보고 싶었으나, 워낙에 관련 지식이 빈약한 탓에 섣불리 손을 대지 못하던 차... 우연히 '겨울하늘'님의 이글루스를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그토록 원했던 각종 골드웨이브 관련 포스팅을 접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기존에 생각만 해두었던 관련 포스팅은 하지 않기로 했다. ㅋ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겨울하늘님의 포스팅에는 미치지 못할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미 잘 만들어져 있는 걸 내가 다시 만들어 보려고 해보았자 베끼기밖에 더 될까~ ^^;

아무튼, 겨울하늘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면 '잡음제거' 포스팅 정도는 가져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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