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구로동 가로공원 옆을 지나다가 아찔한 사진을 찍게 됐다. 그저 카메라를 들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찍은 사진이긴 한데.. 정말 당황스럽더라... ■ 고등학생 같던데.. 뭐, 이러쿵 저러쿵 해도.. 나 역시 이 아이들을 보이는 그대로만 판단할 수 없는 뒷배경 같은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건 분명히 불법인거다. 그걸 그렇다고 나무랄 수 있는 어른이 없다는 것이야말로 슬픈 현실이 아닐런지. 경찰이 단속한다고 해도 단체로 폭주하는 세상이다보니 한숨이 나오다 못해 두렵기까지 하다. 영화에서나 보는 것으로 생각했던 양아치들의 폭행이 내 주변인들에 의해 실제 자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거리를 걷는 것조차 꺼려진다. 어쩐지 세상은 메트로폴리스의 그늘을 낳고 있는 것만 같다... ■ 솔직한 마음 같아서는 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