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열심히 일을 하고, 드디어 주말, 토요일 밤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래서 직장인들은 주말을 기대하고 기대하며 또 기다리는 거구나. 그래서 월요일을 그렇게도 싫어하는 거구나.. 내일은 또 아침부터 교회에 가야 하지만, 그래도 회사를 가는 것처럼 억지로 가는 것만은 아니니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일까? 오늘도 8시까지 일하느라 몸은 좀 고단하지만, 마음만큼은 참 여유롭다. 어젠 정말 8~9시간동안 비를 쫄딱 맞으면서 일했다. 이러다가 다음 날 몸살을 앓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될 정도로. 이마트 직원도 그런 말 했었고. 하지만, 집에 들어오자마자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근 후 잠자리에 들었더니 다행스럽게도 몸살 기운 같은 건 없었다. 그리고 오늘, 또 비가 올까봐 우비까지 챙겨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