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 티격태격 싸우던 동생이 어느 날, 집에서 내 블로그를 보더니 하는 말.. "우와!! 오빠, 이거 뭐야? 디게 멋있다!!! 나도 좀 가르쳐주라~" 스 : 스며들 듯이 보이지 않게 미소짓는 나, 주말마다 해야 하는 설거지 및 집안 청소가 떠오른 탓이다.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토 : "토요일이지? 왜?? . . . 서,설마!" 내 블로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까지 한참을 구경하던 동생은 내 말의 의미를 금세 알아차리고 손을 부르르 떨었다. "오빠, 소개팅 없.던.걸.로.할.까?!!" 리 : 리얼한 동생의 손떨림 연기와 소개팅 취소 협박에 나는 그만 '비굴 모드'로 전환.. '헤헤~' 거리며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을 보내드리고야 말았다. 으흑.. 2007/10/13 08:27 작성.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