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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에 방문한 선유도.
오랜만에 놀러온 사촌 동생과 어머니, 동생들.
그리고 나.
서울에 온 후 처음으로 어머니와 함께 한 서울 나들이..
그 중 일부.
더위가 한창이던 2006년 8월의 여름. 해가 어둑어둑해질 무렵에서야 도착한 선유도. 그리고 나.
서울에 온 후 처음으로 어머니와 함께 한 서울 나들이..
그 중 일부.
모처럼 어머니, 동생들과 함께 선유도를 찾았다. 날은 더웠지만,
저녁의 시원한 강바람은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줬다.
카메라는 동생이 가지고 있었기에 내가 찍을 수는 없었지만, 초점이 조금 흐린 것 외엔
선유도에서 나오기 직전, 몇 줄기의 갈대를 발견한 동생이 심혈을 기울여 찍은 사진.
그다지.. 잘 나온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으나,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찍힘. ㅋㅋㅋ
시간 순서상 맨 앞에 놓여야 하는 사진이지만, 차량과 함께 걷는 모습을 마지막에
올려두고 싶었다. 이유는.. 내 전신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라고나 할까.. 뒷모습, 게다가
멀리서 찍어 태도 안나는... ^^; 선유도는 한강 한 가운데 떠 있었다. 마치, 남이섬처럼..
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고고한 섬, 남이섬과는 달리..
누구든지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선유도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다.
강바람을 맞으며 유유히 또는 휘적휘적거리며 두 발로 드나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 여름에도 선유도에는 자주 다녀보고 싶다.
강바람에 찰랑거리는 한강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심적 여유가 느껴지기 때문에.
혼자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어보였기 때문에 그게 좀 걱정스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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