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루피/사는 얘기

숨이 자꾸 멎는다..

하늘치 2007. 10. 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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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이상한 습관이 생겼습니다.

저는 집에서 인터넷을 하는 동안이면 계속해서 몇 번이고 크게 심호흡을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저도 모르게 숨을 쉬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야 깨닫고 일부러 크게 숨을 쉬는 것이지요.. 도대체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뭔가에 집중하고 있다보면 아랫배에는 늘 적당히 힘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한동안 숨을 멈추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할 때면 항상 몸이 긴장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뭐랄까.. 어깨가 괜히 올라가더군요. '으쓱'하느라 그런 것이 아니라,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저도 모르게 어깨 전체가, 상반신이 긴장하는 거지요. 그래서 어깨가 금방 아픕니다. 이런 증상은 어깨에 힘을 빼면 좀 낫습니다. 물론, 쉽지 않고요, 아직도 그 버릇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숨은 왜 자꾸 쉬지 않고 멈추고 있는지를 통 모르겠습니다. 의자의 높낮이를 적절하게 조절해도 마찬가집니다. 혹시, 의자가 만들어내는 저의 자세 탓이려나요? 그러고보니 조금 구부정한 자세인 것도 같습니다만...

그것만으로는 흡족한 답이 되질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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