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루피/사는 얘기

던킨도넛 당첨기;

하늘치 2007. 3. 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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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까지 갔으니, 여행이라면 여행일까;;)

2006년 11월 25일..

친구 결혼식이 있어, 멀리 부산까지 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여차저차 결혼식은 끝이 났는데 바람은 불고, 약속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그리고 나처럼 다른 친구와의 약속 시간이 남아있던 교회 동생이랑 예식장 길 건너편에 있는 던킨도넛엘 갔더랬다. 뭐, 딱히 뭔가를 먹거나 마시기 위해 갔던 건 아니었지만, 그냥 앉아만 있기엔 좀 무안해서 커피를 시켰는데, 한참 마시다가 컵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다.

바로, 행운찾기!!!

녹차 라떼를 먹던 동생꺼는 다른 컵이었지만, 내꺼는 행운찾기가 있었더라는 말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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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런 것과는 연이 없던 나였기에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ㅋ 재미는 있더란 말이지.
그래서 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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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

처음엔 실망했는데, 웬 걸.. 그래도 디카 인화권, 머그컵, 또 하나는 뭐더라.. 명함 지갑이었던가.. 암튼 셋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 거였다.

참, 5등은 뭐냐구? 도넛 한 개. ㅋ

신나게 카운터엘 가서 당당히 보여주며, "머그컵 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직원 왈, 머그컵은 다 나갔단다. 그래서 받은 것이 아래의 디카 인화권(아이모리 웹앨범 1G 6개월 무료이용권도 있더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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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커피 구매고객에게 드리는'ㅎㅎㅎ

사실, 별로 쓸모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안쓰고 책갈피 대용으로 쓰고 있다.
게다가 아이모리 웹앨범을 써본 적이 있기에... ㅋ
하지만, 사진 무료 인화권은 언제고 써봐야지.

그런데,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는 말씀~

이틀 뒤,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부산역으로 갔는데, 월요일인데다가 기차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그리고 이틀 전 기억도 있고 해서 던킨에 다시 들렀다.
이 날엔 원두커피(이름이 뭐였는지;; 암튼,)를 시키고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1/3쯤 읽었을 때, 슬슬 몇 등인지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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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물어 뜯으며 힘겹게 확인했을 때..
이틀 전과 같은 숫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크크크.. 아싸 4등!!!

커피를 받아 올 때, 카운터 옆에 쌓여있던 포장된 머그잔을 이미 확인했던 터라 기분이 참 좋았다. 후훗~* 뭐, 일단 컵은 그냥 머그컵이다.. 사진? 아래에 준비해봤다. ^^

머그잔, 사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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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진. "DUNKIN DONUTS"이 유난히 돋보이는..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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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리지 말까.. 하다가 그냥 올려버린 마지막 사진.
흠.. 첫 번째꺼 보다는 이게 더 낫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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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도 없는데 이런 거 한 번 작성하는데도 시간이 엄청 들어가네;;

암튼, 크건 작건, 뭔가에 당첨된다는 건 생각해보니 기분 좋은 일이구나 싶다.

참, 부산역에선 주문만 해도 핸드폰 줄을 주던데.. ㅋ

지금도 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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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참, 많이도 받아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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