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다에 뭐가 있는지 알아?" "그럼요~" "뭐가 있는지 안단 말야??" "네~ 제 꿈이 저기에 있어요!!!" "허허..." 할 말을 잃어버린 듯, 제이 아저씨는 손바닥으로 이마를 '탁' 치며 고개를 흔들었다. 깊은 푸르름.. 하늘보다도 더 진한 하늘색의 저 바다는 생명으로 가득차 있지만 동시에 죽음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 양날의 칼이었다. 그 누가 저 바다의 풍요를 누릴 수 있을까.. 지금도 보이는 저 바다 속의 거무스름한 물체의 움직임은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않겠다는 것을 다짐하듯 빠르게 나타났다가 사라짐을 반복하고 있었다. 거대 생물체인지, 마법진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마도전쟁의 부산물일 것이라는 추측이 정설이라는 것이다. 항해가 불가능해진 시대. 대항해시대의 종말은 대륙간 교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