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담배연기가 무척 싫어요. 아침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길을 걷고 싶은데 앞뒤옆에서 담배연기가 마구 날아들거든요. 미처 희석되기도 전에 말이죠. 전 담배연기만 맡아도 숨이 턱턱 막히던데.. 비흡연자들이라면 저와 그다지 다르지 않을껄요? 담배를 사는 것과 피우는 것은 확실히 법적으로 자유이긴 하지만, 흡연공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흡연자들의 기호, 즐거움이 비흡연자들에게는 고통을 가져온다는 걸 절대로 묵과해서는 안되지요. 매연이 싫다면 자동차도 운행하지 말라는 말이냐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자동차 이용은 흡연과 달리 선택재량의 여지가 없잖아요. 게다가 매연이라는 건 차량 정비만 제대로 하면 인도에서 볼 땐 왠만큼 희석이 되죠. 담배와는 다르게요. 그리고 담배꽁초는 당연히 아무곳에나 버려서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