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오후 4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 집에 가기 위해 산울림 소극장 쪽에서 홍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 유명한 '커피 프린스 1호점'은 촬영중이었나보다. 한 번이라도 촬영중인 커프에 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커프1호점'을 중심으로 4방위가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걸 봤을 것이다. 도저히 인도로는 지나칠 수가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나와서 홍대역 쪽으로 걸어내려가야 했는데.. 갑자기 진행요원(?)들이 차도에서 좀 물러나 달라고 한다. 이유를 들어보니 사람들이 차도에 있으면 차량이 지나가다 경적을 울릴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촬영이 안된다나.. 그래서 우리는 잠시 물러나려 했지만, 사람들은 계속 꾸역꾸역 밀려드는 상황. 그래서 우리는 한 블럭 더 가서 내려가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