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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린스 1호점 2

'커프1호점' 촬영지에서 겪었던 씁쓸함..

이틀 전, 오후 4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 집에 가기 위해 산울림 소극장 쪽에서 홍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 유명한 '커피 프린스 1호점'은 촬영중이었나보다. 한 번이라도 촬영중인 커프에 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커프1호점'을 중심으로 4방위가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걸 봤을 것이다. 도저히 인도로는 지나칠 수가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나와서 홍대역 쪽으로 걸어내려가야 했는데.. 갑자기 진행요원(?)들이 차도에서 좀 물러나 달라고 한다. 이유를 들어보니 사람들이 차도에 있으면 차량이 지나가다 경적을 울릴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촬영이 안된다나.. 그래서 우리는 잠시 물러나려 했지만, 사람들은 계속 꾸역꾸역 밀려드는 상황. 그래서 우리는 한 블럭 더 가서 내려가려고 했..

거기가 커피 프린스 1호점이었구나..

상당히... 우스운 이야기가 될 수 있겠으나.. '커피 프린스 1호점'이라는 드라마가 있다는 걸 며칠 전에야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그 촬영지가 매주 한 두번은 지나다니는 길에 있다는 것도. 게다가, 지나갈 때마다 보았던 그 '커피 프린스 1호점'이 정말 커피숍인 줄 알았다는 것까지 더한다면;; 커피프린스1호점은 이 글 앞에 포스팅한 글에서 그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지도는 접어놓았기 때문에 잘 찾아보심이.. ^^; 다음주나 그 다음주 쯤.. 카메라를 들고 다시 한 번 지나가는 길에 찍어둬야겠다. 적어도 아침엔 촬영을 구경하느라 사람들이 몰릴 일은 없을 터이니. 그나저나, 윤은혜가 남자 아이 역할을 하는거구나.. 열정은 비판을 종식시키는 몇 안되는 힘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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