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치 이야기/독서 노트

[신앙] 하나님만으로 가득찬 인생, A.W. 토저

하늘치 2007. 4. 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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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식목일. 어김없이 생일이라는 것이 찾아왔다.
올해도 예년만큼이나 별로 달갑지 않았던 식목일..

하지만, 그 주 주일엔 가족들의 생일축하를 받았다. 나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던 생일. 이틀이 더 지난 후라 아마도 기억에서 사라졌던 듯 하다. 그 중에 새로운 나의 친구, 오진이가 선물해준 책. 'A.W. 토저 이야기'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한다.

하나님이 평생 쓰신 사람


지은이 : 제임스 스나이더
옮긴이 : 이용복
출판사 : 규장(규장문화사)


이 책을 받고서 집에 돌아가던 중, 잠시 서문을 읽어봤다. 그 느낌이란...

이 책은 '바로 나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오진이에게 참 감사했다. A.W. 토저의 인생은 어쩌면 내가 바라던 바로 그 삶인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목회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내가 원하는 삶은 '하나님의 임재를 끊임없이 연습하는 삶'이니까. 그리고 나는 전혀 그렇게 살고 있지 않으니까. 그래서 더욱 원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클리프 웨스터그렌(Cliff Westergren)이 추억하는 토저.나는 나이약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나이약으로 떠나기 전에 토저 목사를 찾아갔다. 왜냐하면 너무나 궁금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를 찾아가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가 벌이는 논쟁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목사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때 그는 내가 평생 잊지 못할 조언을 해주었다. 그의 말을 들을 때, 처음에 나는 '이 분의 이야기는 결론을 유보하는 이야기이므로 내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젊은이, 자네가 대학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방에 모여서 논쟁을 일삼을 것이네. 그들은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를 놓고 밤을 새며 논쟁할 걸세. 클리프, 자네는 이렇게 하게. 자네 방으로 가서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4년 후 졸업할 때쯤이면 자네는 상당한 진보를 이루었겠지만, 그들은 그때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걸세. 자네보다 지적으로 우수한 사람들조차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 논쟁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논쟁에 휩쓸리지 말고 대신 하나님을 아는 일에 힘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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