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루피/사는 얘기

난, 노래가 하고 싶은 걸까..

하늘치 2007. 5. 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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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노래..라기 보다는, 찬양이겠지만.

오랜만에 부산의 모교회 홈페이지를 들렀다가 성가대며, 여러 찬양의 모습들을 둘러봤다. 나도 저기에서 함께 찬양할 수 있었을텐데... 뭐,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무엇보다 불편한 마음 없이 얼마든지 부르고 싶을 때 가서 부를 수 있는 곳이라는 게 더 아쉬운 것일테다..

불편함은 게으름을 불러오는 걸까? 간간히 집에서 불러보기도 하고 녹음해서 대신 들어도 보고... 그게 주일에 교회에 가서 '드리는' 찬양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만도 않다. 우리 조상들이 말하는 '혼'이 담겨있지 않은, 그저 단순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만 같아서..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행사는 겉모습에 상관없이 더 이상의 생명은 없는 것. 그래서 더더욱 슬픈 건지도 모르겠다.

냐하하... 힘내자~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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