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루피/나만의 30제

[00/30] 내 삶을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

하늘치 2007. 2. 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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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6년 12월 8일, 이글루스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마음만 풍성했던, 의욕만 앞섰던 글쓰기.

이글루스를 접하면서 '글' 쓰는 것에 대해 조금... 방향을 잡아가는 듯 했다.

사실, 그동안 판타지 소설류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걸 써보고 싶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나에게 있어 그다지 유익한 것 같지가 않다.
물론, 아직도 써보고 싶은 마음은 남아 있지만.

어쨌든 수많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읽히고 싶은 '소설'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들을 수없이 풀어 내놓는 이글루스는 내게 있어 굉장히 흡족한 곳임에 틀림없다.

그 와중에 발견한 것이, 100제니, 30제니 하는 것이었다.
이글루스 서핑(?)을 통해 알게 된 어떤 한 분의 그것도 굉장히 흥미로웠고, 나도 한 번쯤 그런 방식으로 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 한 켠에서 스멀스멀거리더니 결국 내 머리에 틀어박혀버렸다.

그래서, 크게 놀자 싶어 100제를 하려 했으나..
막상 떠오르는 주제가 없다는 데에 적잖이 당황스러워해야 했다.

소소한 것들부터 해야겠다는 생각 정도는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메말랐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러니 이런 주제로 첫 페이지를 메꾸고 있는거지.

결국 30제로 결론을 내렸다.

글쎄.. 다음 주제는 언제 연결되려나...


생각해 보니 많긴 하네...
글이 얼마나 정리될 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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