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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치 이야기/습작 노트 23

[습작] 아침일상

오늘도 변함없이, 이번엔 반드시 일어나리라 다짐했던 5시반을 훌쩍 넘긴 8시쯤에야 눈을 떴다.. 늘 새벽 두세시쯤에나 잠에 들었던터라 기상시간도 늘 그만큼이나 늦었던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새벽시간을 유용하게 보내려고 일찍 잔다고 잔게 밤11시..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이 들어도 왠일인지 한두번은 계속 잠에서 깼다. 그러다보니 여전히 8시는 넘겨야 제대로 잠이 깨는 게 이제는 너무 싫다. 어쨌든 이런 스스로와의 싸움도 일주일째.. 질 수는 없지. 조금만 더 버텨보기로 할까.. 대학에서의 첫번째 방학, 그 긴긴 방학도 끝나고 이제 출근전쟁에 동참해야하는 내 처지를 비관하며, 학교로 가는 전철을 탔다. 오늘도 꽉꽉 들어찼군.. 아직까지도 여름의 더위가 그 기세를 거두..

[시] 너의 삶이 아니라면,

너의 삶이 아니라면, 함부로 판단하려들지 마라.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던, 그러기에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던, 그 시인의 독백이.. 우리 속에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길로 남아 있다면.. 2007. 2. 12. 인터넷이 없었기에 악플러도 없었던 시절이라도 사람살이의 각박함은 여전했겠지만, 요즘 같지는 않았겠지요. 무심코 던진 돌멩이 하나에 사람이 죽어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악플이라는 21세기의 '호랑이와 마마' 이야기는, 결코 옛날 이야기에나 등장할 법한 동심의 것은 될 수가 없는 것이네요. (인용 : 안도현 님의 '너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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