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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루피/세상 보기 69

달걀을 던졌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오늘 아침에 피랍자 귀국 인터뷰를 봤습니다. 뉴스를 통해 비쳐진 귀국장은 이래저래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한 네티즌들의 거친 입담 또한 하루의 기분을 언짢게 했습니다. 먼저, 계란 투척 사건이 있었지요. 누군지 참 궁금했습니다. 아마 한 개 정도만 던지고 제지를 당한 것 같던데, 제가 보기엔 제지를 당했다기 보다는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자 몸을 돌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스크까지 쓰고 있었던 걸 보면 자신의 행위가 당당하지 못한 것임을 알기는 아는 것 같았습니다. 카메라에 찍히고 싶지 않았던 걸 보면 '아차..' 했을지도 모르지요.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만약 '달걀 던진 녀석 누구야?!!!'라는 네티즌들의 호통이 이어졌더라면 아마 또 다른 마녀사냥이 벌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건 아마 생..

분노의 초점과 국가 만족도.

국외에서는 아프간 사태가 마무리 되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인 듯 하다. 국가와 피랍자간의 일을 말함이 아니다. 네티즌들의 공방을 말하는 것이지.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기독교인 네티즌과 반기독교인 네티즌의 공방이기보다는, 사태를 가급적 객관적으로 보려는 네티즌과 반기독교인 네티즌의 공방이 눈에 띄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주장하는 바에서 공통적인 부분이 찾는다면 그간 한국 기독교가 자행한 악행(?)들에 대한 분노다..

공사장 옆에서 산다는 것.

내가 사는 아파트 바로 옆에는 또다른 단독 아파트가 공사중에 있다. 그런데 그 소음이 장난 아니다. 울 아파트 반상회(?)에서 대책회의까지 마련할 정도로. 그런데 이 곳은 준상업지구라 소음 허용치가 일반 거주지역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단다.. 구로구청 홈페이지에도 민원을 올렸으나, 법적인 조치는 할 수 없다는 말 뿐. 뭐, 원한다면 집에 와서 소음 측정을 해주겠다는 연락은 받았지만, 하루 종일 기다리며 측정해 줄리는 없을테고.. 쩝; 이건 8월 14일 오전 9시 48분에 찍었던 영상. 영상 초반에 터지는 '텅!' 소리에 깜짝 놀라 쳐다봤더니, 뭔가를 막 집어 던지시는 아저씨;; 앞에 던진 것 까지 열 개는 넘겠다!!! 내가 이 정도니, 어머니야 말해 무엇하리.. 짜증난다.

'커프1호점' 촬영지에서 겪었던 씁쓸함..

이틀 전, 오후 4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 집에 가기 위해 산울림 소극장 쪽에서 홍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 유명한 '커피 프린스 1호점'은 촬영중이었나보다. 한 번이라도 촬영중인 커프에 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커프1호점'을 중심으로 4방위가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걸 봤을 것이다. 도저히 인도로는 지나칠 수가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나와서 홍대역 쪽으로 걸어내려가야 했는데.. 갑자기 진행요원(?)들이 차도에서 좀 물러나 달라고 한다. 이유를 들어보니 사람들이 차도에 있으면 차량이 지나가다 경적을 울릴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촬영이 안된다나.. 그래서 우리는 잠시 물러나려 했지만, 사람들은 계속 꾸역꾸역 밀려드는 상황. 그래서 우리는 한 블럭 더 가서 내려가려고 했..

아프간에서 돌아온 두 사람을 보며..

8월 18일 저녁에 있었던 일, 생각. 평소 잘 보지 않던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중앙 데일리를 클릭해봤다. 순간 눈에 확 들어왔던 기사. 바로 아프간에서 무사히 돌아온 두 여자분의 사진이었다. 그래서 그 기사를 클릭했다. 그리고 그 기사의 첫 문장에서 나는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다. Their eyes constantly focused on the ground.. 17 일 저녁, 뉴스에서 봤던 그 두 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 첫 문장만으로도 그 두 사람의 복잡한 심경을 이해하고도남을.. 그런 여운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들을 그렇게 앞세워놓고 연신 사진을 찍어대던 그 모습들이 얼마나 잔인하게 느껴졌는지모른다. 그들은 눈을 들지 못했다. 아마, 울고 싶었지만 울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

[정보] 주택 매입시 부당 청구된 채권할인액 환급받기!!!

재작년 말.. 저희 가족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 때 저는 몰랐는데, 아무튼 법무사를 통해 여러가지를 대행하는가 보더군요. 그러던 차에 부모님의 아시는 분이 법무사로부터 부당청구된 금액을 되돌려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저보고 우리 집 청구내역도 한 번 확인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뭔 이야긴가 했습니다. 말인즉슨... 주택을 매입할 때는 등기 등록을 해야하는데, 법무사에 맡겨 대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구요. 이마저도 주택 매입시 거래하는 부동산의 공인 중개사에게 일임하는 것이 대부분이랍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부당청구금액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튼, 등기 등록하는 것과 관련하여 청구되는 법무사 비용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답니다. 1. 보수액 항목 - 수수료 -..

Their eyes constantly focused on the ground..

평소 잘 보지 않던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중앙 데일리를 클릭해봤다. 순간 눈에 확 들어왔던 기사. 바로 아프간에서 무사히 돌아온 두 여자분의 사진이었다. 그래서 그 기사를 클릭했다. 그리고 그 기사의 첫 문장에서 나는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다. Their eyes constantly focused on the ground.. 어제, 뉴스에서 봤던 그 두 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 첫 문장만으로도 그 두 사람의 복잡한 심경을 이해하고도 남을.. 그런 여운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들을 그렇게 앞세워놓고 연신 사진을 찍어대던 그 모습들이 얼마나 잔인하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그들은 눈을 들지 못했다. 아마, 울고 싶었지만 울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그저 봉사하러, 그리고 선교하러 갔을 ..

마리아치 라틴~ 어제 종각에서 본 공연!!!

'마리아치 라틴' 이라는 멕시코에서 온 라틴 밴드가 있더군요. 어제 종각에 있는 반디앤루니스에 갔다가 그분들의 공연을 한참 보다가 나왔습니다. 흥겹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었어요. 그리고 그걸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즐기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박수 치는 정도만으로 만족하는 마리아치 라틴. 참 보기 좋더군요. (^-^) 처음엔 그들의 노래만 하는 줄 알았는데, 여러 나라의 음악들을 연주하더군요. 핸드폰 메모리만 충분했다면 다 녹화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2번째.. 멕시코가 아닌 다른 나라의 음악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남;;; 3번째 곡. 역시 남미의 다른 나라의 곡. 메모리 부족으로 뒷부분 짤림;;; 정말이지.. 디지털 캠코더 하나 장만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시..

500억 바지 소송 판사, 재임용 탈락.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기 전에, 먼저 자신이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은 스스로의 언행을 반성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법의 구조적 허점을 이용해 500억이라는 말도 안되는 바지 소송을 제기했던 판사.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 봐도 참 얄미운 사람이다. 이래선 안되겠지만, 고소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소송을 당했던 한인 부부가 겪었던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었으리라. 나 역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금 내 앞에 놓인 몇몇 고민들이 그동안 내가 뿌려온 것들의 열매임을 부정할 수 없다. 나의 치부, 부끄러움.. 그런 것들이 녹아 있는 그런 고민들. 그래서 나는 때때로 신실한 크리스챤들을 만날 때마다 두렵다. 그들이 나의 치부를 알아볼까봐 두려운 것이다.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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