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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루피 172

북한의 미국돈?

미 `BDA = 돈세탁 은행` 지정 왜 하나 미 재무부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를 '돈세탁 은행'으로 지정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 전, 12일자 신문에 실린 기사다. 현재,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에는 북한의 2,400만달러가 동결되어 있는데 , 미국은 자국 화폐의 위폐근절을 이유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이 돈을 동결한 주체가 미국이 아닌 마카오 금융 당국임에도 미국은 마치 자국의 금융정책을 펼치듯 하고 있다는 것. 더군다나 마카오의 BDA는 미국의 또 다른 위협에 직면해 있다. BDA를 '돈세탁 은행'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그것인데, 실제 그렇게 되면 사실상 국제 은행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실례로 과거 미정부가 돈세탁 은행으로 지정한 곳은..

기적 - 툭툭 털고 일어나기.

기적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내가 여전히 살아있네, 기적이다"라고 말한다. 나는 그렇게 계속 밀고 나간다. - 쟈크 쿠스토 과거에 매여 산다고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었지만, 아침마다 '기적이다!!!'라고 생각해 본 적도 별로 없었던 것이 내 삶이었는데.. 내가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일어나는 아침도 언제부터인지 의식하지 않으면 평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내 삶. 문득 뒤돌아보니 그렇네.. '툭툭 털고 일어나는 거, 나 잘하잖아..' '그다지.. 걱정 안해도 되지?' '정 힘들면, 그 때 방법을 찾지 뭐, 지금은 해야 할 일도 많잖아..' '그래, 잘 자..'

초고속 인터넷.

오늘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다가 KT의 새로운 초고속 인터넷에 관한 광고를 봤다. 인터넷 제공업체에서부터 가정집의 컴퓨터에까지 광케이블을 바로 연결해준다나 어쨌다나.. 속도면에서도 현재 최고속도인 100메가에서부터 시작해 기가급의 속도를 가능하게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야말로 꿈 같은 얘기 아닌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가 하면... 하나로 통신을 사용하다가 몇 달 전, 동생이 갑자기 KT 매가패스로 인터넷을 바꿨는데 그 때 안내전화에서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이다. '매가패스로 개통하시면 내년(2007년) 초에 서비스 될 광랜 서비스를 현재(개통당시)의 요금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차내 광고를 접하는 순간 떠오른 생각.. '지금이 2007년 초 아닌가?' 부산에서 데이콤 광랜 100메가..

작은 돌

꽃샘 추위 때문인지.. 꽤 쌀쌀한 날씨가 며칠간 이어지고 있네요. 그래서 읽어보면 따뜻한 느낌이 오는 이야기 하나를 골랐습니다. 칼릴 지브란 오, 가슴이여. 누군가 그대에게 육신과 마찬가지로 영혼이 언젠가는 소멸되어 버린다고 말한다면, 그에게 대답하라. 꽃이 시들지만 씨앗은 남아 있다는 것을. 이것이 신의 법칙이라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공동묘지가 무섭고 우울한 장소일 수가 있다. 그곳에 가면 고통스런 기억과 다하지 못한 일들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미국 인디애나 주의 시골에서 성장기를 보낼 때는 공동묘지가 내 놀이터나 다름없었다. 아버지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원묘지들과 사설 묘지들을 돌보는 묘지 관리인이었다. (미국의 공동묘지는 대부분 공원처럼 잘 가꾸어져 있다.) 아버지는 러시아에서 살다가 ..

손대지도 기대지도 마시오..

오늘도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출입문에 붙어 있던 이 두 장의 사진은 나로 하여금 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누군가가 낙서를 해 놓은 것이 분명했다.. '여자에게' 손대지 마시오. '남자에게' 기대지 마시오. 확실히 뭔가 시사하는 바가... ^^; 내가 엘리베이터를 탄 시각에는 사람이 없어서 잽싸게 폰을 꺼내 찍은 사진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공감이 가는 건지;;; ㅠㅠ 게다가, 확실히 '위험'하기도 하지..

이런 모습, 상상은 해보셨습니까?

지하철에서 흥미로운 광고를 하나 발견했다. '이런 모습 상상은 해보셨나요?' 라는 광고카피. 그리고 경로석과 일반석의 위치가 바뀌어 있는 사진 한 장. 음, 공익광고였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빠르게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이미 저렇지 않나?' 라거나, '오~ 괜찮은 생각이야..' 라거나, '어라, 어린아이와 노인분들 뿐이네.. 젊은이들은 왜 없어?' 라는 등... 그나저나 정말 저렇게 만들어두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뭐, 어쨌거나 늘 타고 다니는 지하철이지만, 저런 공익광고는 나름 시사하는 바가 있기에 짧은 이동 시간동안 광고를 둘러보는 재미도 없지는 않다. 아래는 대략 열흘 정도 전에 폰으로 찍어둔 사진. 카메라가 좋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남는다.. ^^;

파도와 물결

오늘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데 문득 강물의 물결이 이 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모두 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거지만. 어쨌거나 어린 시절을 바닷가에서 자랐기 때문에 여름철 바닷가의 파도를 조금은 안다고 할 수 있다. 바닷가의 파도는 시작에서부터 끝에 이르기까지 점점 커졌다가 정점에 이르러서는 무너져 내리는, 그래서 수많은 포말을 일으키는 유형을 가진다. 게다가 하늘에서 본 바닷가의 파도는 전체적으로 일렬이다.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멀리서부터, 고른 간격을 두고서 오로지 한 방향으로만 움직여간다. 하지만,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바라본 강물의 물결은 마치 조각칼로 조각해 놓은 무늬와도 같다. 원류에서부터 인천 앞바다로 흐르는 거대한 물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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