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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치 이야기 99

행인의 독법

■ 제 목 : 행인의 독법 ■ 지은이 : 방민호 ■ 펴낸곳 : 예옥 ■ 2006년 우수문학도서. 내 생애 처음으로 '비평집'이라는 걸 읽어보았다. '행인의 독법'이라는 방민호 비평집이었다. 그의 네 번째 평론집이라고 했다. '이거 첫 평론집부터 봐야하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뭐 상관없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펼치게 된 책. 절반까지 읽었을 때,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스스로에게 마른 웃음이 나왔지만, 얻은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고등학생 시절 이후 내 삶에서 지워진 한국 현대 문학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으며, 내가 한국의 근현대 작가들을 자랑스러워 할 수도 있음을 쪼끔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한치 앞도 안보이는 안개 자욱한 산길에서 조금씩 길을 내어가며 읽는 맛이랄까. 무려 2주나..

'디 워' 후깃!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 워'. 내가 함께 한 일행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아침 8시, 디지털 M관을 방문, 디 워를 감상했다. 약간의 차질이 있긴 했지만, 무난하게 감상. (때 늦은 감상평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길 건 남겨야지.) 솔직한 감상평을 뱉어내자면... 짜집기, 몇몇의 연기력 부재, 기대에 못미친 CG 정도? 그러나, 이같은 분야에서는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한국적 토양에서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볼 때, 그야말로 엄청난 것임이야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두 말하면 잔소리지. 뭐, 그래도 불만은 불만인 것이.. 모 비평가의 이야기처럼 심형래氏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겨져 있었다는 것. 우뢰매스러운 소드 생성장면은 정말 안습이었다. ^^; 게다가 갑작스런 무협 요소의 등장이라니....

[소설] 다시 읽은 베니스의 개성상인.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먼지가 쌓인 책을 들고서 첫 몇 페이지를 넘기자 플란더즈 화풍으로 잘 알려졌다는 루벤스의 그림, '한복을 입은 남자(Korean Man)'가 보였다. 시대를 뛰어넘는 안토니오 꼬레아의 머나먼 여행 이상으로 내 뇌리에 강하게 인식된 것은 한복을 입고 있는 남자의 알듯 모를듯한 잔잔한 미소였다. 그의 입가에는 비천한 신분의 사람에게서는 결코 발견할 수 없는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혈혈단신으로 그토록 먼 세계로 간 사람이 어떻게 그처럼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을까. 더구나 루벤스같은 명장을 초빙해서 그림을 그리게 했을 정도라면 사회적 신분이나 재력도 상당했을 게 아닌가. 그 사람이 정말 안토니오 꼬레아라면 어떻게 해서 먼 이국 땅에서 자수성가..

오게임, 적과의 담화..

선택 날짜 발신자 제목 08-26 16:51:56 Shirakawa Kotori [2:209:8] Re:하핫; ^^;; ㅎㅎㅎ..원랜 NF랑 FNeo 때리려고 온건데... ...때릴놈은 때렸고 튈놈은 튀었으니 저는 떠나갑니다-_-; 08-26 15:05:25 Shirakawa Kotori [2:209:8] Re:제목없음 ㅇㅅㅇ;;; 제 방시는... 거의 없답니다-_- 100발도 필요없어요-ㄷ- 08-26 15:00:01 Neutral [1:308:9] Re:결국 오셨네요;; 함대를 파괴해서 나오는 파편지대를 획득하면 이익을 보기 때문에 들어온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요. 좀 화나시겠지만 해적이라는게 원래 먼저 건드리거나 그런것을 떠나서 손익관계에 철저하게 의거해서 공격을 들어오기 때문에 방어시설이 충분..

잊을 수 없는.. 오게임 최대의 위기!!!

On 08-26 10:21:56 함대 전투정보: 공격자: Neutral (3:25:3) 무기: 130% 보호막: 110% 장갑: 130% -전투기구축함순양함순양전함함대7.9541.004539419공격력1149192.3001.609보호막21105420840장갑9206.20913.80016.100 공격자: Asakura Nemu (3:25:15) 무기: 140% 보호막: 120% 장갑: 140% -전투기구축함순양함순양전함공격기함대14.1639961.2909031.009공격력1209602.4001.680360보호막2211044088055장갑9606.48014.40016.8002.400 방어자: Rin (3:14:6) 무기: 120% 보호막: 120% 장갑: 120% -화 물 선 (소)화 물 선 (대)순 양 함..

[비공] 고려무사 비홍, 비홍검류.

비홍검류. 1고려무사 비홍. 그는 송상(松商) 류대인에게 진 일전의 신세를 갚고자, 그의 지난한 청을 받아들여 류대인의 아들 류시안을 가르치게 된다. 그러던 차, 대식국(당,송대의 아라비아 지역을 다스렸던 사라센제국. 한때 중동지방에서 유럽까지 세력을 뻗쳤다.)과 교역로가 열리게 되었고, 류대인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송(宋)나라와의 교역 문제로 류대인은 벽란도를 떠날 수 없었고, 대신 장성한 아들 류신안을 비홍과 함께 교역선을 책임지게 하여 떠나보낸다. 참고문헌 : http://kin.naver.com/open100/http://100.naver.com/100.nhn?docid=6562 http://kenji.cnu.ac.kr/ryu/surname/origin.htm 한편 류대인의 사촌뻘이..

[비공] 습작01

武에 통달한 무인. 그를 바라보는 나. 그의 무도는 가히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것이었지만, 그는 결코 경거망동하지도 않았고, 그의 실력을 드러내어 타인을 돕는 일도 쉬이 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그의 평생에 걸친 삶의 영향 때문이었지, 그가 본디 선하지 않다거나 악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까지 미루어 짐작할만한 나이도 아니었고 수양도 덜 되었던지라 그에 대한 섭섭함만이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었다. 더군다나 그는 나에게도 그의 武를 전수시키려들지 않았다

고3이 불렀다는 인어공주ost 'Under the sea'

목소리가 참 깨끗하달까요..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어 올려봅니다. 참.. 노래를 부른 여자분은 고3이라네요... 코러스도 직접 넣어서 녹음했다고 하고요. 저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군요.... ^^; 영어 발음만 좋아진다면요.. 하하; 아래는 실제 애니메이션의 'Under the Sea'입니다. 역시 좋은 노래는 다르다니까요~* (^-^) 윽.. 불러보고 싶어라... ■ 디즈니 인어공주 OST 'Under the Sea' 가사. ■ 출처: http://blog.naver.com/kui1303/80037690222 "Ariel, listen to me. "에리얼, 들어봐. The human world, it's a mess. 인간 세상은 엉망이야 Life under the sea is better than ..

[에세이] 숲 이야기.

언젠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지. 숲은 신비로운 곳이라는..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해 주신 이야기 중에서도 그런 얘기가 있거든. 내가 아주, 아주 어렸을 때에 있었던 일이라고 해. 모내기가 한창일 때, 우리 마을 뒷산 쪽에서 한 아기가 사라졌다는 거지. 동네 사람들이 한참을 찾고 찾았지만 며칠 동안 오리무중. 그러다가 아주, 아~주 우연찮게 찾았는데, 가시덤불 속에 웅크리고 있더라는 거였어. 그 가시덤불의 입구는.. 정말 아기 하나만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고 해. 어떻게 그런 곳으로 기어갈 수 있었던 걸까? 아니, 정말 아기 혼자서 간 것일까??? 아직, 우리 동네에 교회가 세워지기 전 일이라지.. . . . 고향이 무척이나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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