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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치 이야기 99

[신앙] 하나님만으로 가득찬 인생, A.W. 토저

2007년 식목일. 어김없이 생일이라는 것이 찾아왔다. 올해도 예년만큼이나 별로 달갑지 않았던 식목일.. 하지만, 그 주 주일엔 가족들의 생일축하를 받았다. 나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던 생일. 이틀이 더 지난 후라 아마도 기억에서 사라졌던 듯 하다. 그 중에 새로운 나의 친구, 오진이가 선물해준 책. 'A.W. 토저 이야기'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한다. 하나님이 평생 쓰신 사람 지은이 : 제임스 스나이더 옮긴이 : 이용복 출판사 : 규장(규장문화사) 이 책을 받고서 집에 돌아가던 중, 잠시 서문을 읽어봤다. 그 느낌이란... 이 책은 '바로 나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오진이에게 참 감사했다. A.W. 토저의 인생은 어쩌면 내가 바라던 바로 그 삶인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목회자가..

온라인 텍스트 게임의 중독성, O-game과 BiteFight

가끔, 생각날 때마다 해야 할 게임이지만.. 실은 컴퓨터를 켤 때마다 확인해보는 게임. 둘 다 텍스트 게임인데 의외로 중독성이 강하다. 대학 다니던 때에도 이런 종류의 게임이 있었는데, 그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ㅡㅡ; 1. 오게임(http://o-game.co.kr) o-game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행성 전략(?) 게임이다. 가입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행성을 발전시켜나가면서 주위의 다른 유저들과도 경쟁해 나가는, 다르게 표현하자면 우주에서 벌어지는 생존게임이다. 이 게임의 유저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모든 것을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며 성장해나가는 '영농'과 주변 행성의 자원을 호시탐탐 노리며 약탈하여 성장해나가는 '해적'이 바로 그것. 사실, 두 가지로만 나누기엔 어려움이 있다. 즉, 양..

구름도 가릴 수 없는, 햇빛.

모처럼 여의도 윤중로를 홀로 찾아갔습니다. 서울 생활 4년차이지만, 처음 가본 윤중로였는지라 가는 길의 하늘도 색달라보이더군요. 국회의사당 앞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다가 발견한 하늘의 모습인지라... 찍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jpg와 raw는 느낌이 다르게 나오는군요;;; 왕초보의 손길을 카메라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꼈던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 사진이 아닌 실제 하늘을 바라봤을 때의 그 느낌은 조금 덜하지만.. 초보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 치고는 괜찮은 것 같네요. 이 사진 외의 것들은... 아주, 안습입니다. 아, 하나 정도는 좀 괜찮으려나... (^^; 하긴... 그저, 초록의 색감이 마음에 들었을 뿐..

112개의 미드에 미쳐보라..

드라마 하면 우리나라 방송3사의 연속극밖에 몰랐던 때가 있었다. 기억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연속극은 바로 '서울 깍두기'였다.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이순재 아저씨의 독특한 매력은 이후 드라마 '허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고 지금껏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제 아무리 재밌고 유명하더라도 보지 않으면 아무 관심도 생기지 않는 법. 우연찮게 눈에 띄어 보게 된 몇몇 특출난 드라마 이외엔 거의 드라마, 연속극을 즐기지 않았던 탓이 크다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나를 변화시킨 커다란 계기가 있었다. 첫번째는 군 전역 후 알게 된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였고, 두번째는 2005년쯤 알게 되었던 'LOST'였다. 두 번 모두 나를 거의 몰입지경에 빠트린 전과가 있는데,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그렇게 소..

[시] 하늘을 바라보다.

문득 눈이 하늘을 향했다. 뭔가 생각이 나서라기보다는, 그저 푸른색이 보고 싶어서였으리라. 하지만, 하늘은 요 며칠간 얼룩진 회색빛. 하늘은 분명 하나이지만, 자신을 바라는 사람들의 수 만큼, 그만큼의 하늘이 존재하더라. 구름도, 바람도, 내리는 비도, 그걸 알지. 그래서 하늘을 가리려는거야. 하나뿐인 하늘을 자꾸만 나누고 나누고 나눠서 하늘을 더 이상 하늘이 아니게 만들거든. 그래도, 하늘을 바라보다 지칠만큼 하늘을 보고 싶다. 그래, 사랑하는만큼.

Of Human Bondage - chapter 1

몇 년 전, YBM의 영한대역문고 - '인간의 굴레'라는 책을 읽다가 뒤늦게 서문을 본 적이 있는데, '작가 및 작품 해설'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모옴은 가정교사로부터 배운, 표준 영어로 글을 쓰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영어학습자들에게 있어서 필독서로 인식되고 있다. 또, 모사의 '영자신문과 인터넷을 위한 필수어휘 15,000'에서는 이런 서문이 덧붙여져 있다. 독 해의 비결 - ... 마찬가지로 이 책 저 책 다 쥐적이는 것보다는 마음에 드는 소설 하나, Somerset Maugham의 "of human bondage" 를 한 열 번 정도 독파하는 것이 밥 세끼 잘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몸에 좋은 보약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래서 구입했던 영한대역 '인간의 굴레'. 하지만, 나는 읽다가 그만 뒀어더랬다..

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SF를 좋아라합니다만..)

영화에도 참 여러 장르가 있지요. 저는 SF는 물론, 판타지, 스포츠, 음악 관련 영화는 가리지 않고 거의 다 좋아라합니다. 네이버 영화에서는 장르를 아래와 같이 구분하더군요. 뭔가 부족해 보이지만.. 대충 있는 것 같네요. 드라마, 판타지, 서부, 공포, 로맨스/애정/멜로, 모험, 스릴러, 느와르, 컬트, 다큐멘터리, 코미디, 가족, 미스터리, 전쟁, 무협, 애니메이션, 범죄, 뮤지컬.. 제가 좋아하는 영화는 주로 SF 이거나, 판타지 영화, 그리고 각종 스포츠가 주 소재인 영화, 어떤 종류이건 음악을 주제로 한 즐거운 영화, 가끔 잔잔한 드라마 같은 것도 좋긴 하죠. 코미디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요. 적다 보니 다 나오는군요;; 하지만, 하나만 말하라 한다면, 약간의 망설임은 있지만, SF라고 하겠..

4월 19일 개봉!!! 선샤인(Sunshine, 2007)

저에게 어떤 부류, 분야, 유형의 영화를 가장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SF영화라고 말할 때가 있었습니다 말합니다. 그것이 심지어 조금은 유치한 가족영화라 할지라도 말이죠. 예전에 누군가가 '로스트 인 스페이스'를 그렇게 낮춰 취급한 적이 있어 하는 말입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봤었거든요. 이번에 또 하나의 SF영화가 개봉하더군요. ■ 선샤인(Sunshine, 2007) - 태양을 살리기 위해 떠난 8명... 그들이 사라지고 있다! -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태양은 죽어가기 시작하면서, 인류도 멸망해 간다. 인류의 유일한 희망은 우주선 한대와 8명의 남녀 뿐이다. 그들은 태양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장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여정이 길어질수록, 지구와의 통신은 불가능해지고, 그들의 미션은..

[판타지] 거미무덤

네이버에서 '숨어푸우'라는 아이디의 동생을 만났었는데.. 추천할 만한 소설 없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거미무덤이라는 소설을 추천해 주더라는 거지. 문피아-고무림-에서 선호작으로만 해놓은 후, 별로 감흥이 없어서 방치해 두다가, 나중에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별로였어. 아아.. 물론 거미무덤이라는 이야기는 좋았어. 흥미로웠지. 하지만 그 뿐이었어. 처음엔 그저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가 진행되거든. 그러니까, 다 읽고 나서야 '아, 첫 페이지의 내용이 그거였구나.. 이야...' 라는 반응이 나왔다는 거지. 암튼!!! 읽다보니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한거야. 새벽 두시 반이었던가? 그 때에는 도저히 피곤해서 안되겠더라구. 눈도 충혈되고 약간의 두통끼도 좀 있는 듯하고.. 결정적으로 배가 좀 고팠는데,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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