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기 전에, 먼저 자신이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은 스스로의 언행을 반성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법의 구조적 허점을 이용해 500억이라는 말도 안되는 바지 소송을 제기했던 판사.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 봐도 참 얄미운 사람이다. 이래선 안되겠지만, 고소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소송을 당했던 한인 부부가 겪었던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었으리라. 나 역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금 내 앞에 놓인 몇몇 고민들이 그동안 내가 뿌려온 것들의 열매임을 부정할 수 없다. 나의 치부, 부끄러움.. 그런 것들이 녹아 있는 그런 고민들. 그래서 나는 때때로 신실한 크리스챤들을 만날 때마다 두렵다. 그들이 나의 치부를 알아볼까봐 두려운 것이다.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