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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루피 172

목숨을 건 선행도 욕심 앞에서는.. orz.

참.. 어이 없는 뉴스를 발견했다. '목숨 건 선행' 허탈하게 만든 얌체 도둑 덜미 보통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해준 사람에 관한 뉴스는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엔 아니었다. 다소 황당하다고까지 할 수 있을 이번 일은 용의자의 연령과 직업을 알게 되었을 때 더더욱 분노를 배가시켰다. 60대 은행원이라는 뉴스 보도가 정말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순耳順도 모르시나.. 세상이치를 다 아실만한 나이를 가지신 분이.. 미얀마의 반정부 시위대에서 일어난 일본기자 사망 소식에서 접할 수 있었던 것처럼, 정의를 위해서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남의 선행을 악용하는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은 분명 슬픈 일이다. 세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

엔젤리너스 커피 영수증 이야기

집에 굴러다니는 영수증이 하나 보였다. Angel-in-us Coffee ? 가방을 정리하느라 탈탈 털었더니 나오던 영수증. 아마도 동생이 가져온 듯 하다. 어차피 동생이랑 같이 쓰는 처지이니 뭐. 그런데 영수증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종이 쪼가리가 하나 더 있다. 어라.. 무슨 응모권이다. 엔젤리너스 홈페이지에 가입 후, 응모 번호를 입력하란다. 요즘에도 이런 거 하는구나.. 당첨이 되기는 할까?? 그래도 예전에 던킨도넛에서 당첨된 적이 있긴 하지.. ㅎㅎㅎ 이러쿵 저러쿵 혼잣말 같은 생각을 하며 홈페이지 주소를 확인했다. ㅎ;ㅎ; 흠.. 사실, 이런 거 있어도 응모는 그닥 잘 않는 편인데.. 이유인즉, 해당 홈페이지에 필히 가입해야만 하기 때문. 그래도 일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기는 했다. 로그인 페이지를..

스팸블로그, 그 의미.

언제부터인지 스팸 블로그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런데 스팸 문자, 스팸 이메일 같은 건 어느 정도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지만 스팸 블로그라니??? 무슨 말인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 봤다. ('스팸spam'에 대해서는 기존 글을 참조하시라.) 다음Daum에서 먼저 검색해봤지만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뭐.. 딱히 내키진 않았지만 네이버 검색을 선택했다. (확실히 이런 쪽의 검색 분야는 네이버가 다음보다 낫단 말이지..) 다음은 네이버 검색 결과. 스팸 블로그 [spam blog, splog] 블로그 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상 블로그처럼 위장된 블로그. 스팸 전파자들이 블로그를 악용하여 정상적인 블로그처럼 위장한 것으로, 스팸 블로그에 들어가면 도박 ..

보름달 보러 가요~

오늘이 추석이란걸 깜빡 하고 있었어요. '러브러브스튜디오'를 보다가 한참을 웃었거든요. ㅋㅋㅋ 아무튼 이제라도 보름달이 떳는지 구경하러 갑니다. 카메라도 챙겨가니, 찍을 수 있다면 찍어오도록 합지요. ^^ 줌카메라가 아닌 것은 좀 아쉽지만... 해피해피 한가위 저녁 보내시길!!! 한가위 당일날 밤에 찍은 달.. ^^; 찍는 법을 모르겠네요;; 냐하하; 이분, 태양님에 비하면 저는.. 하하.. ㅡㅡ; 오늘밤에는 공부 좀 해서 제대로 찍어봐야겠군요. 망원렌즈같은건 안키우지만 좋은 카메라가 있어도 다룰 줄을 모르니 이거야 원;; 그리고 이건, 그냥 근처에서 찍은 밤길입니당; 오늘 밤에는 좀 더 괜찮은 사진을 찍어보렵니다..... 므하하!

한가위 연휴의 아침 하늘..

오늘 새벽엔 갑작스레 비가 오더니,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치미 뚝 떼고선 파아란 하늘과 솜털구름 조금이 있을 뿐이네요. 바람도 꽤 차갑게 느껴지고요. 그러고보니 아침 날씨만큼은 확실히 가을이로군요. 시원하고도 높고 푸른 하늘을 보기만 해도 절로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하늘만 높은 게 아니라 구름도 높네요. 너무 높아 멈춰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구름과 그 아래로 연기처럼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을, 저는 한참 아래에서 올려다 보고 있네요. ㅎㅎㅎ 방 창문에 기대어 찍어본 사진입니다. 물론... 포샵 처리 좀 했습니다. 그냥 autolevels 만 클릭한 거지만요; 좌우 상단은 오히려 어둡게 처리되어 버렸고, 좌우 하단은 왜 저리도 불에 그을린 색이 되어 버렸는지 모르지만,..

Noble Valley, 와인이 생겨버렸다.

아버지께서 추석 선물로 와인 한 병을 가져오셨다. 호주 2005산 SHIRAZ Noble Valley 와.. 우리집도 와인을 선물로 받아보는구나; 사실 우리집은 술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없다.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그런 술자리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가까이 할 이유도 없는데다가 술 맛을 모른다. ㅋ 알코올의 그 쓴(?)맛은 좋아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기 때문. 그런데 올해 초에 동생이 대학원에서 보내준 학회차 유럽을 다녀오면서 와인을 두 병 사왔었더랬다. 이름은 모르겠고, 암튼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사실, 신기한 느낌에 조금 마셔봤지만.. 결론은 이해할 수 없는 맛... 내 미각이 상상을 초월하는 고급이거나, 그저 술맛을 느끼지 못하는 저질이거나. 어쨌든, 아버지의 선견지명(?)으로 쓰지도 않..

네트워크보안과정 등록.

드디어, 네트워크보안 과정을 등록했다. 학원이기는 하지만, 오늘 오리엔테이션도 했고 나름 기대되기도 한다. 불과 1달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 과정이, 내 앞날을 더 나은 곳으로 한 발자욱 다가가게 해 줄 것이라 믿으며..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수업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웃을 일은 스스로 찾아나서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특권이라 생각하며 즐거움의 씨앗을 기쁜 마음으로 심어본다.

다산은 말한다.

오늘은 무척이나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났다. 주말 아침에 6시 기상이면 일찍 일어난 거지 뭐. 그래도 피곤한지라 누워있었다. 컴터도 좀 하다가 평소같지 않게 금세 피로해져서 다시 누웠다. 그러다 아침을 먹고 또 다시 누워 있다가 모처럼 텔레비전이 보고 싶어져서 거실로 나갔다. 뭔지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김제동 사회로 아이들과 연예인들이 짝꿍을 이뤄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 손창민씨의 호통에 어찌나 웃어댔던지.. 그렇게 웃어본 건 또 얼마만인지.. 그래서일까. 내 인생의 즐거움이 뭔지 생각해 보게 된다. 나는 가끔 이런 말을 듣는다. 너는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하면 무슨 낙으로 사냐? 지금 일하는 데서도 그랬고, 이전에 일하던 데서도 그랬다. 그럴 때면 나는 늘 웃음으로 대신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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